저번에 창원 놀러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아 여긴 진짜 가보고싶었다 해서 방문한 이웃집수달..!
이웃집수달 원래 주소는 대구였는데 올해 확장이전을 해서 경산으로 옮기셨대요..!
경산가볼만한곳 수달이 있는 카페 이웃집수달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색동물들
전 수달카페라고 해서 수달만 있을 줄 알았는데 입장하자마자
정말 활동량 많은 육지거북과 양이 반겨주었어요
양이 마치 강아지마냥 새로온 손님들을 반겨주더라구요
육지거북은 정말 열심히 싸돌아다녔어요,,ㅋㅋ
기니피그와 토끼는 웬만한 동물카페나 동물원에서도 다 같이 살더라구요
이웃집수달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런데 잘 보시면 애기 기니피그가 있어요 정말 주먹보다 작고 앙증맞아서 눈을 뗄 수가 없더라구요ㅎㅎ
토끼들은 정말 호기심이 많았어요 제가 손을 내밀기만 해도 얼굴이 막 뚫려 나올 것 같더라구요ㅎㅎ
옆에 기웃거리는 기니피그들도 너무 귀여웠어요
한 구석 차지하고 앉아서 건빵을 받아먹던 프래리독,,,
다람쥐도 아닌 게 뒷모습이 통통한데 꼬리없는 다람쥐같아보여서 귀여웠습니다
관리하시는 분 말로는 이렇게 간식 먹을 때만 만질 수 있대요 털이 부들부들해요
왕관앵무도 있었어요..!
요즘 앵무새에 빠져서 앵무새영상을 되게 많이 찾아봤었는데
확실히 작은 애들은 말을 잘 못 하더라구요,,ㅋㅋㅋㅋ
나만 앵무새앞에서 재롱부렸지 뭐,,,ㅎㅎ
수달소개
드디어 제일 안 쪽에 수달들을 볼 수있었어요
진짜 딱 보자마자 가슴이 뭉클하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 많은 수달들을 유리창 너머가 아닌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니..!
경산 이웃집수달의 수달방은 총 2개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지금은 할머니할아버지가 된 돌체와 라떼가 한 방을 쓰고있고,
올 해 4월에 태어난 애기 4마리와 딸 모카가 한 방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육아를 하고 있었어요
아기 수달들이라 그런지 활동성도 엄청나고 호기심이 많아요
자기들끼리 뭉쳐있는 것도 좋아해서 한 마리가 가면 우르르 쫓아가고 또 반대로 가면 우르르 가고 그런 식이더라구요
위 사진은 사육사께서 간식을 저 뒤집어진 의자에 있는 구멍 사이로 넣어주셔서
다같이 구멍에 손을 넣어 간식을 찾아먹고 있는 모습이에요
수달은 호기심이 많고 손을 잘 쓰기 때문에
야생에서도 돌멩이나 바위 사이에 손을 집어넣어 먹이를 찾아먹는 습성이 있대요
그런 습성을 이용해서 사육사가 가신을 구석구석에 숨겨두면 저렇게 찾아먹는거죠ㅎ
가끔 이렇게 쏜살같이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데 순간순간 놀라요 어디서 튀어나올지 몰라서,,ㅋㅋ
이웃집수달 수달사육장은 수달들이 계속 물 속을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저 실내화를 꼭 신어야하고 절대 벗으면 안 된대요
보시면 실내화가 다 뜯어져 있는 걸 보실 수 있으실텐데 이게 수달들이 이 고무같은 질감을 좋아해서 그렇대요ㅎ
사료 먹는 할아버지 수달 너무 귀엽습니댜,,,,
아이들마다 밥 먹는 방법도 다 다르대요, 저렇게 마른 채로 손에 쥐고먹기도 하고,
물그릇에 담궜다가 꺼내서 적셔먹기도 하고,
아예 풀장에 뿌려놓고 불렸다가 하나하나 건져먹기도하구요
같은 수달이라도 입맛에 따라 다른 식습관을 가졌다는 게 꽤 신기했습니다
수달이 지내고 있는 방은 각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있습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사람에 의해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사장님께서 신경써주신 마음이지 않을까 싶네요
아쉽긴 했지만 절대 짧은 시간 대충 보고나와야하는 시간이 아니에요
물론 정말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서 홀린 듯이 보고 나오긴 했지만요ㅎ
간식을 먹을 때나 잘 때 몸이나 발바닥을 만져볼 수 있어 아주 조심조심 만져보았습니다
말랑하고 부드러워요ㅠㅠ 정말 형용할 수 없는 귀여움,,
이렇게 경산 이웃집수달에 가면 수달들과의 교감이 끝이 아니라
다른 여러 동물들도 많았어요..!
스컹크 먹이주기
위에 보여드린 거북, 양, 토끼, 기니피그와
염소도 있고 강아지들과 고양이들도 자기들끼리 놀고 있습니다
게다가 하루종일 자고있는 패럿도 있고, 비어드 드래곤과 간식먹으러 엉금엉금 기어나오는 스컹크까지 볼 수 있어요
경산가볼만한 곳으로 완전 추천합니다..!
동물을 사랑하시고 소중히 여기며 같이 즐길 줄 아시는 분이시라면 완전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