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개천절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산 우이암 등산

by 정가든 2023. 10. 13.
728x90

이번 개천절에 가족들과 함께 북한산 국립공원을 통해 도봉산 우이암에 다녀왔습니다

등산김밥 국룰

배가 고파서 입구에서 김밥도 포장했구요

호떡

아 진짜 안 먹으려고 했는데 그냥 호떡이 아니라 마랑 연근이 들어있는 호떡,
흑미와 수수가 들어있는 호떡, 옥수수와 찹쌀이 들어있는 호떡이라서 어쩔 수 없이 먹었습니다 :)

그리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기름에 튀기는 호떡이 아니라 붕어빵처럼 틀에 넣어서 굽는 호떡이라 신기했습니다

호떡 냠

막 엄청 특별할 건 없는 호떡이었지만 기름이 적어 덜 느끼하고, 반죽이 쫀득하면서 폭신폭신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천산용 엑기스와 누에 액기스

천산용은 마랑 비슷하게 생겨서 찾아보니 맛과에 속한 부채마의 생약명이라고 해요
뿌리줄기를 약용하며 피를 돌게 하고, 시침 가래에 좋단다 그래서 만성 기관지염, 소화불량 등을 치료하는 데 쓰입니다
아빠가 요즘 기침이 계속 끊이질 않아서 한 잔 드시고 출발했어요
 

먹을 거 다 먹었고, 마실 거 다 마셨으니 이제 올라가봐야하는데,,,
후,, 가보자

북한산 국립공원은 관리가 꽤 잘 되어있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이렇게 국립공원에서 중간중간에 적어둔 정보들이 등산을 하는데 꽤 소소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산에 절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도봉산의 봉우리는 중생대 쥐라기에 형성된 봉우리가 많은데 봉우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생강나무

진짜 우리 꽃 물봉선
다람쥐와 청설모에 대해 알아보자
거리를 나타내는 오리나무

메타세콰이아 나무
물을 정화시켜주는 고마리
뱀이 좋아하는 뱀딸기 등
 
제가 거기 있는 걸 다 찍지는 않았지만 저런 것들 외에도 정말 많은 정보들이 적혀있었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한 번 방문하셔서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천천히 올라가보세요:)
 

북한산 둘레길엔 무장애 탐방로가 있습니다
무장애 탐방로는 장애인 이용 가능 구간으로 다리가 불편해 등산이 어려운 분들도 갈 수 있게 만들어놓은 탐방로입니다
제가 갔을 때도 휠체어를 타고 내려오시는 분이 계시길래 와 길이 정말 평평하게 잘 되어있나보다 생각을 하면서
저희 가족은 옆 길로 갔습니다,,,,,,

약수터

얼마 안 올라가서 약수터를 발견했습니다 음용가능한 약수라고 적혀있더라구요

그 옆에는 간이 편의점(?)같은 곳이 있었어요
다른 분들 거기서 라면 하나씩 드시고 계시더라구요ㅎㅎ
 

도봉산 우이암으로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잘 관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옆에 흙이 내려오지 말라고 나무데크로 막아놓기도 하고

국립공원이라서 그런가 중간중간 사잇길도 많았는데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걱정없었습니다

위쪽부터는 공원자연보호지구로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보호할 가치가 높은 야생동식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분포하는 지역입니다
식물 채취 및 동물 포획 금지, 취사 금지, 오물 투기 금지, 야영 금지, 금연, 소음유발 금지 구역입니다

한참 올라간 것 같은데 아직 우이암까지 1.5km남았네요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계단 지옥이 시작됩니다

경치도 한 번 봐주고

다시 미친듯이 올라가요 계속 올라가다보면
 

우이암까지 700m 남았다는 이정표를 볼 수 있습니다

아까부터 다 왔다고 진짜 다 왔다고 좀만 가면 된다고 말하면서 얼른 오라는 아빠,,,,

저 멀리서 보이는 우이암,,,
아니 아빠 저기까지 가야 하는 거면 아직 한참 남은 거잖아요,,,,,

한참 갔는데 500m 남았다는 이정표 발견,,,
얼마 안 남았는데  힘든 거 보니 까딱고개인가봐요,,ㅋㅋ

현위치에서 조금만 더 가면 우이암인데,,,,!!!!

지형이 험해 우회로로 가라는 이정표,,,
코앞에서 우회 탐방로라니요,,,,,,

우회로 계단지옥 스타트

오른쪽으로 살짝 우회해서 와서 진짜 조금만 더 가면 정상일 것 같아요,,

진짜 마지막 까딱고개,,ㅋㅋㅋ
엄마아빠가 닌 클라이밍 하니까 손 안 짚고 올라가야 하는 거 아니냐며,,,

아니 클라이밍은 손 잡고 올라가는건데요,,,,

드디어 도착한 북한산국립공원통해서 간 도봉산 정상 우이암..!

우이암..!!!

ㅋㅋㅋ우이암 등반 인증샷 완료..!

한참을 올라왔었는데 내려갈 생각을 하니까 갑갑하더라구요
언제 다 내려가나 생각하면서 내려가는 길에 괜히 돌탑 한 번 쌓아주고

너무 이쁘게 쑥쑥 크고 있는 우산이끼들과 신기한 검붉은 꽃인지 열매인지 모를 식물들을 지나가면

북한산 국립공원 터줏대감들인지 모를 고양이들도 만나주고

엄청 넓은 계곡에 송사리들도 만나고

딱따구리까지 보고 내려왔습니다ㅎ
올라갈 땐 힘들었는데 내려오면서 동물들 많이 봐서괜히 기분이 좋아졌어요..ㅎㅎ

다음엔 북한산 국립공원에 무장애 통행로를 통해 경사가 높지 않은 길을 가고싶기도 하고, 아니면 츄르를 챙겨서 다시 올라가볼까 해요..! 고양이들이 사람들이 뭐 주는 걸 알고 주변을 계속 어슬렁 거리더라구요ㅠ 귀여워ㅜㅜ
도봉산 우이암! 북한산 국립공원!
다음엔 좀 더 몸을 가볍게 만들어서 쉽게 올라가길 노린다..!

728x90